목감초등학교

- 아름다운 꽃으로 자랄 수 있게... -

 

  지난 9월 27일 목감초등학교(담당교사 윤국재선생님) 600여명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개념미술”이라는 이색적이 표현활동을 했다. 전통적인 미술은 붓으로 그려진 그림이나 조각 등이다. 그런데 현대의 미술은 전혀 미술적이지 못한 미술 즉 반(反)미술이라 불리는 미술의 영역이 있다. “우리는 꽃이다”는 개념미술에 해당한다. “팬스 위에 오케스트라”와 “어울림”은 일종의 설치 미술이다. 이는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제작의 아이디어와 과정, 미술적 행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펜스의 기능인 경계를 허물어 안과 밖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펜스를 쉽게 넘나드는 음악적 조형성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몸그림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꽃임을 표현했다.

수많은 다양한 색의 원들이 만났을 때는 서로 어울리며 조화롭게 어울리듯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조화로운 우리 학교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27일 만들어진 세 작품 모두 내년에 출간될 5-6학년 미술교과서에 실릴 예정이다. 이날 유명 사진 작가인 이 얼 선생님이 직접 촬영하였다. “운동장에 몸그림만 찍으려고 했는데 주변 경치와 운동장이 아름다워 전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찍었다” 고 하시며 우리학교 학생들은 ‘어느 학교보다 질서 있고 예의 바르고 학교가 아름답다’며 이 얼 작가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